메트로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배경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단어는 개인의 정체성과 감정의 매개체에 가깝다 밀러는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시민을 지켜야 하는 대령으로의 책임감, 아르티움은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바깥 세상에 대한 열망 두 남자는 같은 신호를 가지고 다른 생각을 하며 오로라를 이끌었지만 결국 자신들이 가장 사랑하던 가치가 무너지자 함께 위기를 헤쳐나간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 아르티움은 그녀의 약을 구하기 위해 사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밀러는, 너무나 사랑하는 딸의 남편을 위해, 딸이 사랑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곳에 자신의 자리가 없을 것을 알면서도... 사위이자, 딸을 지켜줄 든든한 울타리, 그리고 한때 작은 메트로의 소년이었던 아르티움에게 미래의 시간을 양보한다 한 때 메트로는 둘을 갈라 놓는 갈등의 단어이기도 했으나, 가장 사랑하는 가치에 다다르는 노선이 겹쳐진 순간, 그들 가슴속의 진정한 메트로는 이미 같은 철길을 달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