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평
나온 지도 10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사우스 파크 원작팬이라면 한번쯤 해볼만한 작품입니다. 어차피 원작 사우스 파크도 중반 시즌까지 제작을 종이를 오려서 일일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래전 나온 게임 치고도 지금 봐도 이질감이 없고 그냥 원작 애니메이션을 우리가 플레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애니를 접해 보지 않는 분들은 그냥 아이들 애니 같아 보이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등장인물의 미친 듯한 존재감들과 19금 병맛 욕설, 고수위 블랙 코미디, 사회 풍자, 유혈 연출 등 나와 있어서 아마 사우스 파크 팬들은 스토리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응???)
전투 역시 QTE식 전투 커맨드를 넣어서 나름 방어하는 맛과 때리는 타격감도 꽤 좋고 지루하지 않아요. 장비 세팅도 룬 같은 걸로 넣어서 세팅하고, 액션 스킬이나 패시브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성장 자유도도 조금 있어요. 다만, 특정 직업과 나중에 선호하는 파티원을 구성하면 전투 난이도가 그냥 확 떨어집니다. 그래서 후반부에는 좀 많이 단조로워져요.
아무튼 사우스 파크를 재미있고 보거나 팬이라면 극장판 하나 본다고 생각하시고 추천 드리지만, 아예 위에 언급한 19금 농담, 욕설, 유혈 연출 등이 불편한 분들은 절대!! 절대!!! 절대!!!! 추천 드리지 않아요. 보통 다른 게임들은 찍먹이라도 해보면 좋겠다고 하지만... 이 애니 세계관의 내용이 정말 사람에 따라 불쾌하고, 혐오감을 느낄 수 있어서, 괜히 게임 하다가 바로 삭제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도전과제 하는 분들도... 크게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2. 도전과제
개인적으로 여태껏 제일 짜증 났던 도전과제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 3DS 였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도 파판3DS와 같이 짜증나게 하는 방식이 똑같아요. 다회차 지원도 안 하면서 한번 지나면 다시는 못 가는 이벤트성 장소에서 특정 행동을 하거나 아이템을 얻어야 한다는 겁니다. 즉, 일부 도전과제를 달성 못하면 1회차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 점이죠. (Lv.1 부터 말입니다.)
덕분에. 저는 3회차나 했습니다. 아이템 하나씩 놓쳐서 같은 게임을 처음부터 세 번이나 플레이 했다고요!!!! 그래서 만약에 도과 도전 하실분들은 공략을 꼭 챙겨 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그래야 도전과제 올클이 가능합니다. 정말.. 1,2회차 때 엔딩 보고 템이 하나씩 없을때 눈물 났습니다. ㅠ.ㅠ
특별히 컨트롤이 필요한 도전과제는 없지만, 이런 방식의 도전과제는 제가 선호하지 않는 것 같네요. 덕분에 이 게임 본전은 뽑았습니다. 3번씩이나 하고... 젠장... ㅎㅎㅎㅎ